제목 (11월 10일, 오아후 섬, 코럴 스트리트 쇼핑 몰, 1층 동
김수현 2019-09-23 조회 43

(11월 10일, 오아후 섬, 코럴 스트리트 쇼핑 몰, 1층 동쪽 플로어의 관광객이 떨어뜨린 스마트폰의 카메라 영상에서)사라진다.적도 아군도 아직 죽지 않았어. 보통 사람 이상으로 단련하고 있다면 말이지. 그렇게 되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고.멋대로 구는건 상관 없는데 말야~ 우리들이 아무런 승산 없이 이런 대책을 세웠을 거라고 생각해~?애당초 네 이매진 브레이커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책으로 가져 온 전력일 테지. 상대의 다리를 망가뜨리고 자신은 고속으로 이동한다라, 너무 노골적이잖아. 저번에 일어난 라디오존데 요새 사건으로 인해 네 생존은 이미 다 알려지게 됐어. 그걸로 인해 그렘린 녀석들은 널 천적으로 인식하게 되겠지. 네 오른팔은 매우 강하지만, 적에게 닿지 않고서야 의미가 없지. 총탄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정도의 운동능력을 가진 녀석이라면, 너에 대한 대책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지.그녀는 핸드폰을 한손에 들고, 어딘가에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거기에 앉아서 놀고나 있어.그 때였다.홰액!! 하는 둔한 소리가 작렬했다.뭐지, 저 녀석들.?바로 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로베르토가 이어 말했다.대통령 보좌관 로즈라인 크랙하트도 거기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놀리지 12그 때였다.에어콘, 핸드폰은 편의점과 같은 거야. 알기 전엔 없어도 상관 없었지만, 알고 나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지. 그 정도로 편리한 물품이라구. 스마트폰은..적당한 모습으로 알프레드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흐오옷!?그런데도 불구하고 카미죠가 뒤로 튕겨나온 것은, 역시 체중 제어를 잃어버린 탓일 것이다.제 3차 세계대전, UFO 연구를 위해 재정을 이용해 행해진 12가지 오컬트적인 실험. 대통령은의 곁에 있어 기밀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던 너라면 알고 있겠지?하지만.적당히 대답하던 바드웨이는,그렇기에야말로, 그녀는 백악관에서 명확한 이상사태를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윤곽이 애매한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번쩍, 하고 바드웨이가 고개를 든다.솔직히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몬스터 트럭의 기


그리고 그 직후, 그녀는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 은행의 구좌를 확인했다.자그마한 흔들림에, 힘이 깃든다.애당초 나는 정치 쪽으론 잘 모르는 편인데 라고 태평한 얼굴로 말했었잖아? 그 녀석 나와는 다른 느낌의 어둠이 느껴지는데(11월 10일, 오아후 섬, 해병대 진주만 제 3기지 내의 관제탑 보조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서)지금이라면 대통령을 죽일 수 있어. 하지만 그런 짓을 한다면, 진주만 제 3기지를 간접적으로 조종하는 유일한 접점인 흐트러진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지. 그러니 죽이지는 못할 거야. 적어도 지금은 말이지. 기폭제가 이 기지에 옮겨지기 전까진 절대로 말이야.개발 자체는 해병대가 주도하고 있었지. 재해 구조활동에도 파견이 가능하다는 걸로 말야.화면의 중심에 찍혀 있는 것은 5살 정도의 금발 소녀였고, 그 소녀의 엄마같아 보이는 목소리는 화면 밖에서 들려오고 있었다.금발 소녀는 자그마한 성조기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이런 말을 꺼냈다.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살로냐가 너무도 어이없는 말을 손쉽게 내뱉는다.(11월 10일, 카우아이 섬, 나팔리 코스트 북쪽 출입금지 구역, UAV 왕잠자리 #210에 찍힌 영상에서)그것 뿐이었다.미사카 워스트는 품에서 꺼낸 쇠못을 절그럭거리며, 자력을 조종하기 시작했다.그것보다 어쩌실 거에요!? 기름도 무한히 있는 건 아니라구요!것보다, 살로냐라고 하는 여자는 사령관만을 직접 조종하고 있다고 했지, 소녀?그러니 제대로 된 논리관으로 그 실험을 저지하기에 바빴던 대통령에겐 이 나라를 지킬 자격조차 없다는 거야? 우리 나라의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한 것만을 말하는 게 아냐. 온 세상에서 자질이 있다고 멋대로 판단된 사람들을 끌고 와서 제멋대로 온몸을 난도질하는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는 거야!? 네 방식은 미합중국의 건국이념조차도 붕괴시키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 거냐고!!그렇게 말을 했을 터였는데.그녀는 프랑스어로 이런 말을 했다.빚을 갚는 건 당연하고, 가해자 대표자 격인 너한테 여봐란 듯이 지적당하니 왠지 좀 열받는데?그녀는 놀란 얼굴을